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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허프, 완투 못지 않았던 '8이닝 위력투'

작성일: 2017.06.14 21: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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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허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데이비드 허프(33, LG 트윈스)가 완투 못지 않은 투구를 펼쳤다.

허프는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LG는 5-1로 이기며 두산과 시리즈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에 밀리지 않는 투구를 펼쳤다. 허프는 맞춰 잡는 투구를 펼치며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늘려 나갔다. 니퍼트는 제구 난조 속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7볼넷 4실점을 기록해 패전 투수가 됐다. 니퍼트는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볼넷을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선두 타자를 내보내도 문제 없었다. 허프는 1회 선두 타자 민병헌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운 뒤 박건우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 역시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가운데 다음 3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4회 첫 위기가 찾아왔다. 허프는 2사에서 김재환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얻어맞은 뒤 에반스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연달아 허용했다. 2사 1, 2루 실점 위기. 허프는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고비를 넘겼다.

애매한 수비 이후 실점 위기에 놓였다. 4-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 오재일의 타구를 우익수 채은성과 2루수 손주인이 함께 쫓다가 놓치면서 2루타로 연결됐다. 허프는 이어진 1사 2루에서 박세혁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4-1 추격을 허용했다.

실점 이후 허프는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6회와 7회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8회 2사에서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주춤했으나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120구를 넘긴 허프는 9회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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