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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승 4패' 두산, 흔들린 선발투수들

작성일: 2017.06.15 22:1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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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덕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선발투수들이 잇따라 흔들리면서 두산 베어스가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갔다. 

두산은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8차전에서 6-12로 역전패했다. 1회부터 타선이 대거 4점을 지원한 가운데 선발투수 함덕주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흐름을 뺏겼다.

두산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쳤다. 상승세를 타는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선발진이 흔들렸다. 지난 10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대체 선발로 나선 이현호가 1⅓이닝 4실점(1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6-7로 경기를 내준 게 시작이었다. 11일 롯데전에서는 장원준이 6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리면서 4-7로 졌다.

두산은 4위 LG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 이상을 노렸다. 16일부터 2위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20일부터는 1위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치러야 해 부담감이 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3일 "이번 9연전 일정이 빡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LG와 NC, KIA를 만나서 몇 승 몇 패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밝히기는 어렵다. 9연전이 매우 중요한 건 맞다"고 밝혔다.

믿었던 선발투수들마저 평소보다 위력적인 공을 던지지 못했다. 유희관은 13일 LG와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노련미로 버텼지만, 피안타 11개는 크게 느껴졌다. 타선이 8회 대거 5점을 뽑으면서 7-4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패전은 피했다. 

14일 선발투수로 나섰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도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제구 난조를 보이며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인 볼넷 7개를 저질렀다. 니퍼트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타선 역시 LG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에게 8이닝 동안 1점을 뺏는 데 그치면서 1-5로 경기를 내줬다.

함덕주는 지난 9일 울산 롯데전 7⅔이닝 무실점 호투 흐름을 이어 가는 듯했다. 1회 체인지업을 앞세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회 LG 하위 타선에 3점을 뺏기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5회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선발투수들이 늘 퀄리티스타트를 할 수는 없지만, 대체 선발투수 이현호를 빼더라도 4명이 동시에 컨디션 난조를 보인 점은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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