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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적 풀스윙과 침착한 선구안, 황재균 첫 볼넷

작성일: 2017.07.01 12: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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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치고 싶을 칠 땐 화끈하게 돌리고, 그렇지 않으면 침착하게 지켜봤다.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클 만한데 과욕을 부리지는 않았다.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볼넷을 얻었다.

황재균은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격 성적은 3타수 무안타. 대신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첫 볼넷이다. 

2회 3루수 땅볼, 4회 헛스윙 삼진, 5회 중견수 뜬공으로 범타에 그친 황재균에게 네 번째 기회가 돌아왔다. 앞서 6회 1사 2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가 2루수 직선타를 쳤고, 2루에 있던 브랜든 벨트가 무사히 귀루해 황재균은 타점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상대 데뷔전에서 타점과 홈런을 차례로 기록한 만큼 황재균의 스윙에는 의욕의 엿보였다. 얀 마리네스의 초구 슬라이더에 크게 헛스윙했다. 2구 역시 슬라이더가 오자 골라냈고, 3구 투심 패스트볼이 몸쪽 깊숙히 오면서 볼카운트 2-1이 됐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황재균은 바깥쪽 낮은 공에 다시 풀스윙. 이번에도 공에 닿지 않았다. 5구 볼까지 흘려보내고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다음 6구 포심 패스트볼이 낮게 들어오자 다시 방망이를 돌리려다 참아냈다. 

황재균은 2015년부터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2015년 시즌에는 26홈런으로 데뷔 후 처음 20홈런을 넘겼다. 2016년에는 홈런을 27개로 유지하면서 삼진을 2015년의 절반 수준(122개→66개)으로 줄였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으로 단점을 수정했고, 그 변신이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다.  

한편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13-5로 크게 이겨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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