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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싸움' 달아나는 KIA, 잡지 못하는 NC

작성일: 2017.07.02 07:28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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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태 KIA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치열한 선두 경쟁이 소강기에 접어들고 있다.

KIA는 지난 1일 LG를 10-4로 꺾으며 5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50승27패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승 고지에 도달했다. 반면 NC는 이날 5-9로 롯데에 패하면서 전날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NC가 47승1무29패를 기록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KIA와 NC의 선두 싸움은 약 한 달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6월 1일 두 팀의 승차는 4경기였지만 NC가 꾸준히 승차를 줄이면서 1.5경기 차 내외에서 KIA를 압박했다. NC는 결국 6월 25일 3연승을 달리면서 당시 3연패에 빠진 KIA와 같이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로 28일까지 나흘간 같은 순위에 랭크되며 나란히 연승 행진을 달리던 두 팀은 29일 NC가 우천 순연으로 쉬는 사이 KIA가 달아나면서 다시 반 경기차로 벌어졌다. 그뒤로 NC는 5연승이 끊기고 2연패에 빠진 반면 KIA는 우천 순연을 휴식 삼아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달아났다.

KiA는 6월 월간 팀 타율이 3할4푼1리에 달할 정도로 강력한 타선을 폭발시키고 있다. 1일 LG전까지 5경기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성공시킨 KIA는 상위타순부터 하위타순까지 가리지 않는 파워를 갖추고 있다. NC는 6월 스크럭스가 부상으로 빠지고 박석민까지 열흘간 재활하는 악재 속에서도 월간 팀타율 2위(.313)의 끈끈함을 보여줬다.

양팀 감독은 당장의 순위에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모습. 김기태 KIA 감독은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기 때문에 지금 성적을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문 NC 감독 역시 "지금은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고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11경기를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잡았으면 하는 것이 응원하는 팀을 바라보는 팬들의 마음. 선두를 지켜야 하는 KIA와 선두를 뺏어야 하는 NC의 전반기 마지막 순위 싸움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은다. NC로서는 에이스 제프 맨쉽이 건강하게 복귀하는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부터가 진짜 선두 추격의 시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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