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역전패, LG 승패 마진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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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13으로 크게 졌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후 8시 33분에 중단된 경기는 거센 빗줄기에 강우 9시 3분 콜드 게임으로 끝났다. LG는 5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3회까지 4점을 뽑아 4-1까지 앞서다 4회 동점을 허용하고, 5회 역전당했다. 6회에는 4점을 빼앗겨 승세를 내줬다. LG의 공격력을 봤을 때 이후 나온 KIA의 추가 득점은 보너스나 마찬가지였다.
76경기를 치른 가운데 LG는 37승 1무 38패로 승률 0.493이 됐다. 올 시즌이 막을 올린 뒤 최저 기록이다. 지금까지는 승패 마진 ±0, 승률 0.500이 최저선이었는데 2일 KIA전 패배로 더 낮은 곳까지 내려갔다.
양현종을 상대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LG는 1회초 임찬규가 로저 버나디나-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백창수의 2루타, 3번 타자 정성훈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다. 2회에는 유강남의 역전 적시 2루타가 나왔고, 3회에는 2사 이후 연속 네 타자 출루로 2점을 더 달아났다.
4회초 수비에서 3점 리드를 모두 잃었다. 이범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4-2가 됐다. 김민식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 1, 2루. 여기서 유격수 손주인이 김선빈의 땅볼을 놓쳤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명기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4-3이 됐고, 폭투로 동점 주자가 홈을 밟았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고의4구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임찬규는 2사 만루에서 김민식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허무하게 점수가 뒤집어졌다. 6회에는 이동현이 버나디나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4-9로 점수 차가 커졌다.
최근 11경기에서 2승 1무 8패로 부진한 가운데 역전패가 늘어나고 있다. 8패 가운데 역전패가 6번. 같은 기간 역전패 횟수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다. 5회까지 앞선 4경기에서도 두 번 졌다.
마운드만 불안한 게 아니다. 실책 13개로 최다. 2일 경기 역시 실책이 동점 허용으로 돌아왔다. 도루 실패 9개로 최다 2위, 잔루 역시 98개로 최다 1위다. 쉽게 풀리는 경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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