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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창민은 안다, 나이와 기회는 반비례한다는 것

작성일: 2017.07.04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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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모창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모창민은 올해로 만 32살이다. 상무 경력을 포함해 프로 10번째 시즌. 이제는 기회라는 게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오지 않는다는 걸 아는 나이다.

모창민은 3일 현재 타율 0.318, 5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모창민을 주로 5~6번 타순에 넣고 주자를 불러들이는 일을 기대했는데,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다. 팀 내 타점 1위이자 리그 7위다. NC의 상위 타순 출루율이 0.350으로 리그 8위인 점을 생각하면 그의 타점 기록은 더욱 특별해진다.

"100타점 한 번 해보고 싶긴 하지만 아직 모른다. 100타점 하고 나서 타점 얘기로 인터뷰를 하겠다." 모창민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강조했다. "풀타임 2년 뛰었는데 늘 초반에는 괜찮았다. 지금까지 잘 된 이유는 타격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시고, 계속 경기를 나가기 때문인 것 같다. 우선 경기에 나가야 결과가 나오지 않나."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 3루수 박석민이 합류했을 때 가장 자리를 위협받은 선수는 모창민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FA 영입을 반기면서도 모창민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모창민은 "나이가 적지 않다.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하는 나이다. 나이가 들수록 기회가 줄어드는 건 사실 아닌가. 결과가 없다면 기회도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올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감독님이 미안한 마음을 갖고 계시다는 게 저한테는 고마운 일"이라고 밝혔다.

72경기 반환점을 돌고 이제 전반기 끝이 보인다. 모창민은 남은 절반도 꾸준하기를 바란다. 지금까지는 못 이뤘던 일이다.

"슬럼프가 길면 좋지 않다. 얼마나 짧게 줄이느냐가 중요하다. 지금은 슬럼프를 훈련으로 극복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예전에는 안 되면 막무가내로 훈련했는데, 그렇게 하면 체력적으로 힘이 든다. 다른 쪽으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지금까지 1군 8시즌 동안 시즌 전 목표를 다 이룬 적이 없다고 한다. 모창민은 말을 아끼면서도 100타점에 대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웃으며 "신인 때 목표를 20(홈런)-20(도루) 이런 걸 걸어서 그런지 이룬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말조심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도우려고 한다. 개인 목표는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그래도 100타점은 한 번 해보고 싶다. 그때는 당당하게 다시 인터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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