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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루머, '불편한' 툴로위츠키

작성일: 2015.05.15 12:21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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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31)가 급작스러운 트레이드설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툴로위츠키가 트레이드설과 관련해 "누가 그런 소문을 퍼뜨렸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해했다'고 전했다. 툴로위츠키는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에이전트 폴 코헨을 만나 트레이드 루머와 관련해 얘기를 나눴다. 

툴로위츠키는 지난 3년간 자신의 트레이드가 거론되는 것을 꺼려왔다. 그러나 트레이드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한 적도 없다.

논란이 거세지자 툴로위츠키는 언짢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8월에도 트레이드 논란을 겪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왼쪽 엉덩이 부상 검진을 위해 필라델피아를 찾았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그러나 검진받기 전날 양키 스타디움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이 문제가 됐다. 툴로위츠키가 뉴욕 양키스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툴로위츠키는 당시 검진에 늦지 않기 위해 하루 전 동부로 미리 이동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침 툴로위츠키의 우상 데릭 지터가 양키 스타디움에서 경기에 임하고 있었고, 툴로위츠키는 은퇴를 앞둔 지터를 직접보기 위해 호텔 방 대신 경기장을 찾았다고 해명했다.

툴로위츠키의 해명에도 트레이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MLB.com은 '루머가 오랜 기간 지속되자 툴로위츠키는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그가 콜로라도에 남고 싶은지 트레이드를 원하는지조차 알기 힘들다'고 전했다.

콜로라도 또한 트레이드설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툴로위츠키는 콜로라도의 얼굴이다.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은 2006년부터 팀을 이끄는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진 못했다. 콜로라도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한 번도 껴보지 못한 팀이다. MLB.com은 '툴로위츠키가 당장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으로 이적하더라도 그를 비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로 31살이 된 툴로위츠키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툴로위츠키는 부상 여파로 지난 3시즌 동안 264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툴로위츠키는 15일 현재 콜로라도와 6년 1억18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다. 콜로라도가 툴로위츠키를 트레이드하려면 남은 연봉의 상당 부분을 떠안고 상대 팀 유망주를 데려오는 도박을 해야 한다. 과연 툴로위츠키는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사진] 트로이 툴로위츠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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