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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118구’ NC 해커, 갈수록 빛난 위기관리능력

작성일: 2015.05.15 22:5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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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에릭 해커(32,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최다인 118구를 던지는 역투를 펼쳤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해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해커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동안 9피안타 7탈삼진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만 4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으며 남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고비 때마다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해커는 2-0으로 앞선 1회 나바로와 구자욱에게 볼넷과 중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채태인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다음 타자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해커는 결국 박석민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이승엽에게도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점수는 2-4가 됐다. 해커는 1회에만 4실점했다.

2회에도 나바로와 구자욱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때 경기는 갑작스레 굵어진 빗줄기로 약 15분 동안 중단됐다. 이어 재개된 3회 해커는 박석민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우익수 김성욱이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박석민을 잡았다.

해커는 김성욱의 보살 이후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았다.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고비 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4회 2사 1루에서 구자욱, 6회 1사 2루에서 나바로와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진 해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채태인에게 좌전 안타, 박석민에 몸에 맞는 볼을 던져 1, 2루에 주자를 채웠다. 그러나 2사 1, 3루 위기에서 대타 진갑용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해커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5-4로 앞선 8회 이민호에게 공을 넘겼다. 그러나 이민호가 김상수에게 좌월 동점 홈런을 허용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편 NC는 9회 김종호의 결승 투런에 힘입어 삼성을 7-5로 물리쳤다.

[사진] 에릭 해커 ⓒ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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