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4-1로 크게 이겼다. 넥센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50승 1무 46패가 됐다. 삼성은 1승 뒤 1패를 기록하며 39승 4무 54패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투수 김성민은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을 챙겼다. 개인 한 경기 최장 이닝 투구 기록도 경신했다. 삼성 선발투수 우규민은 5이닝 9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6패(4승)를 안았다.
넥센은 경기 초반부터 홈런포로 삼성을 무너뜨렸다. 1회말에 이정후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무사 1루에 서건창이 우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서건창 시즌 5호 홈런이다. 이어 2회말 송성문이 선두 타자로 나서 우월 1점 홈런을 때렸다. 송성문 데뷔 첫 홈런포다.
3-0으로 앞선 넥센은 5회말 선두 타자 채태인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하성이 좌월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하성 시즌 16호 홈런. 0-5로 삼성이 뒤진 가운데 이승엽이 좌익 선상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KBO 리그 최초 이승엽이 4,000루타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대기록도 삼성 타선을 깨우지는 못했다.
▲ KBO 리그 최초 4,000루타가 탄생했다. ⓒ 삼성 라이온즈
5-0에서 넥센은 7회말 삼성 마운드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우규민에 이어 마운드에 김동호가 올랐다. 김동호는 1사 1루에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2사 1, 3루에 김하성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7-0에서 넥센 마이클 초이스가 사구, 고종욱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민성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김하성을 홈으로 불렀다. 계속되는 2사 만루. 삼성은 김동호를 내리고 임대한을 올렸다. 임대한은 6회초 대수비로 경기에 나선 장영석에게 좌중월 만루포를 허용했다. 장영석 데뷔 첫 그랜드슬램이다. 올 시즌 KBO 리그 31호 만루홈런이다.
0-12로 뒤진 삼성이 7회초 2사 2루에 김헌곤 1타점 중전 안타로 점수 뽑았으나 7회말 넥센 김하성이 2사 2루에 1타점 적시타, 2사 1, 2루에는 고종욱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뽑아 13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이 9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구자욱 박한이가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