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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KBO 4시즌 연속 20홈런 이대호, 웃지 못한 8회

작성일: 2017.08.03 22:28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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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이대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4번 타자 이대호가 KBO 리그 4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우고도 웃지 못했다.

롯데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6-9로 졌다. 경기 후반에 쫓아갔으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4번 타자 이대호는 2점 홈런을 쳤으나 두 번째 기회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팀이 1-6으로 크게 뒤진 7회초. 첫 타자 최준석이 중전 안타를 친 뒤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 각각 중견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더 이대호의 세 번째 타석.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상대 선발투수 차우찬의 2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올 시즌 20호 홈런.

이대호는 일본 무대로 떠나기 전 2009년 시즌부터 2011년 시즌까지 3시즌 연속 20개가 넘는 홈런을 때렸다. 2009년에는 28홈런, 2010년에는 44홈런, 2011년에는 27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 리그와 미국 무대를 거쳐 돌아온 이대호는 지난달 30일 인천 SK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 올린 이후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KBO 리그 4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이대호의 홈런포로 롯데도 추격 분위기를 살리는 듯 했다. 7회 말 LG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에게 솔로포를 내줬으나 8회초 김동한과 신본기의 안타가 잇따라 터졌고, 1사 1, 3루에서 최준석이 희생플라이를 쳐 2점 차로 추격한 상황.

상대 선발 차우찬이 내려가고 신정락이 마운드에 오른 뒤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물론 매 타석에서 홈런을 때리고 안타를 칠 수는 없지만 롯데가 추격하는 분위기였기에 4번 타자의 한방이 더 아쉽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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