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볼↑ 장타↓' 콜업 대기 박병호, 달라질 수 있을까
작성일: 2017.08.04 11:5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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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전문 매체 트윈스 데일리가 4일(한국 시간) 구단 산하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 박병호를 7월 최고 타자로 꼽으며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7월 박병호는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출루율 0.333 장타율 0.538 2루타 6개 3루타 1개 홈런 6개를 때리며 19타점을 올렸다.
7월 물오른 듯한 활약이다. 구단 매체에 이름이 거론되며 콜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우선 순위 케니스 바르가스도 있지만 9월 40인 로스터 때 콜업은 가능해 보인다.
박병호 목표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아닌 메이저리그 잔류다. 그러나 시즌 세부 성적을 보면 부정적인 면이 많다.
지난 시즌 트리플 A에서 타석당 삼진 25%(32삼진/128타석)를 기록한 박병호는 올 시즌 28.7%(95삼진/331타석)이다. 지난 시즌보다 오히려 타석당 삼진 수가 증가했다. 삼진은 거포에게서 뗄 수 없는 존재다. 장타를 치기 위해서는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둬야 하고 떨어지는, 휘어나가는 변화구에 속기 쉽다. 그러나 삼진이 늘어난 만큼 홈런 생산이 증가한 것이 아니다.
지난 시즌 박병호 트리플 A 타석당 홈런은 0.078개(10홈런/128타석)다. 올 시즌은 타석당 홈런 0.027개(9홈런/331타석)다. 타석당 장타 수도 지난 시즌은 0.12개(15장타/128타석), 올 시즌은 0.097개(32장타/331타석)다. 지난 시즌 트리플 A 장타율은 0.526, 올 시즌 0.434다.
땅볼 타구 수치가 크게 늘었다.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50홈런을 친 뜬공 타자였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015년 박병호 땅볼/뜬공 비율은 0.88, 2014년은 0.74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에그 데뷔했을 때 0.96으로 뜬공 타자였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 내려와서 지난 시즌에는 1.21, 올 시즌에는 1.50을 기록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 장타와 홈런에 매력을 느껴 포스팅에 참여해 영입했다. 그러나 미네소타가 그리던 박병호 방망이를 현재는 찾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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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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