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등록 후 0.462' 삼성 김성훈이 만드는 '작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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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성훈이 1군 데뷔기를 화려하게 써내려가고 있다.
김성훈은 지난 5일 창원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탸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6회 빅 이닝을 만들면서 9-3로 승리, 이틀 연속 NC를 잡는 '하위권의 반란'을 선보였다.
전날(4일) NC전이 KBO 리그 데뷔 첫 타점이었던 김성훈은 이날 두 개의 안타가 모두 적시타였다. 김성훈은 0-2로 뒤진 3회 2사 2루에서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삼성은 이 안타를 시작으로 3회 3-2로 역전했다.
팀이 5회말 1점을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6회 다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조동찬이 솔로포를 치면서 4-2으로 앞선 상황에서 2사 2,3루가 됐다. 김성훈은 2루 베이스 방향으로 깊은 타구를 날린 뒤 1루로 전력 질주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하며 세이프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김성훈은 1루에 안착했고 그 사이 3루주자 강한울이 들어오면서 김성훈의 타점이 됐다. 김성훈은 이어진 구자욱의 2타점 2루타에 홈을 밟아 이날 2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김성훈은 청원고-문화예술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2차 6라운드 지명을 받아 삼성에 입단했다. KBO 홈페이지 공식 키는 172cm지만 실제로는 조금 더 작다는 것이 구단 관계자의 말. 하지만 작은 키에도 이날 전까지 7경기 22타수 10안타 타율 4할5푼5리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었다.
김한수 감독은 지난달 28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그를 콜업하며 "체격이 작지만 빠르고 센스있는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라고 들었다"며 "안성무가 잘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고 하는데 김성훈도 좋은 활약으로 검색어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성훈은 5일 경기 후 "매 타석 출루하겠다는 생각, 내 앞으로 오는 공은 다 잡겠다는 생각 뿐이다. 야구를 잘하든 못하든 팬분들께 근성있는 선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야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성훈이 자신의 각오와 감독의 바람대로 끈끈한 플레이를 하며 팀 타선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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