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넥센 김하성의 여름나기, 장정석 감독의 관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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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4일까지 9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9(361타수 108안타) 18홈런 79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2할 중반 타율에 그치던 4월, 5월보다 시즌을 치를수록 더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른다.
체력적으로 편한 포지션은 없겠지만, 유격수는 가장 체력 소모가 큰 포지션 가운데 하나다. 프로 4년째인 김하성은 힘든 포지션을 맡으면서도 꾸준한 체력과 컨디션 관리로 팀의 '센터 라인'을 지키고 있다.
국내 첫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쓰면서 무더운 여름 날씨 영향을 다른 팀 선수들보다 덜 받을 수 있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그렇다고 힘들지 않은 것도 아니다. 홈과 원정을 수시로 오가는 프로 선수의 생활이 힘든건 마찬가지다.
장정석 감독은 "훈련도 조절해주면서 체력을 관리해주려고 한다. 중요한 임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경기에 계속 나서고 있지만 타순을 뒤에 배치하거나 경기 후반 쉬게해주는 등 체력 안배를 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최근 경기 전에 훈련량이 많지 않아서 (체력을) 조절할 수 있다. 펑고를 쉬기도 한다. 이런게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75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성적은 빼어나다. 그러나 4일 부산 롯데전에서는 수비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고 팀의 패배(8-10 패)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이 4일까지 리그 유격수 가운데 가장 많은 13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다. 김하성은 팀 내에서 이정후(103경기) 다음으로 서건창과 함께 가장 많은 99경기에 출장했고, 리그 유격수 가운데에는 가장 많이 뛰었다.
체력 안배가 필요한 시기다. 그러나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주축 선수인 김하성이 길게 쉴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는 '가을 야구'를 해야한다는 목표를 갖고 "매 경기 소중하게 임하고 있다. 더 집중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상황에 맞는 체력 관리로 최상의 플레이를 펼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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