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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의 책임감 보여준 '122구 역투'

작성일: 2017.08.08 21:0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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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틴 니퍼트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더스틴 니퍼트(36, 두산 베어스)가 122구 역투를 펼치며 선발 5연승을 달렸다.

니퍼트는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6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8-1로 이기며 8연승을 달렸다.

구위가 좋든 좋지 않든 에이스의 몫을 다했다. 니퍼트는 지난달 7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선발 4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21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힘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첫 타자에게 장타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니퍼트는 1회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내줬다.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가운데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이용규가 득점해 0-1이 됐다.

김재환의 우월 투런포로 2-1로 뒤집은 이후 니퍼트는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2회 공 7개로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고, 3회 최재훈과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맞이한 2사 1, 3루 위기에서는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타선이 한화 선발투수 안영명을 두들기며 8-1까지 달아난 뒤 더 힘을 냈다. 니퍼트는 4회 윌린 로사리오와 김태균을 내야 땅볼로 잡고,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5회 2사에서는 오선진을 볼넷을 내보낸 뒤 이용규를 2루수 땅볼로 막았다.

6회 처음으로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놓였다. 니퍼트는 2사에서 로사리오를 2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김태균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 2루에서 니퍼트는 최진행과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싸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 96개를 던진 가운데 7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1사에서 최재훈에게 우익수 앞 안타, 2사 1루에서 이용규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뺏겨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정경운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놓였다. 마지막 고비에서 니퍼트는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이닝을 마쳤다. 

니퍼트는 공 122개를 던지고 나서야 8회 김명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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