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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9회 역전 만루포' 고종욱, 이보다 짜릿할 수 없다

작성일: 2017.08.31 21:31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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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고종욱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고종욱이 짜릿한 만루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넥센은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전에서 1-3로 뒤진 9회 1사 만루에서 터진 고종욱의 우월 만루포를 앞세워 5-3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4연승으로 6위 LG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이날 양팀은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최원태는 3회와 5회 유강남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모두 솔로포였고 상대팀 선발 헨리 소사 못지 않은 탈삼진쇼를 펼치며 접전을 이끌고 있었다. 타선은 소사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고 8회말까지 1-3으로 뒤져 있었다.

그러나 9회 해결사가 나타났다. 9회 1사 후 초이스와 김하성이 바뀐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장영석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 1사 만루를 만들었고타석에 고종욱이 들어섰다.

앞선 세 타석에서 볼넷 1개에 그치고 있던 고종욱은 이동현의 3구째 141km 직구를 당겨쳐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데뷔 첫 만루 홈런이 팀의 가장 짜릿한 순간에 터졌다.

고종욱의 홈런을 앞세운 넥센은 9회 김상수로 이닝을 막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패한다면 6위 LG에 1경기 차로 바짝 따라잡히는 상황. 위기의 상황에서 패색까지 짙었던 가운데 고종욱의 스윙 하나가 팀에 천금 같은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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