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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9회 7실점' KIA, 악몽 같은 끝내기 패배

작성일: 2017.09.03 17:43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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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태 KIA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9회 대량 실점 끝 끝내기 패배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IA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8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KIA는 전날까지 이어오던 5연승 행진이 멈췄다.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가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18승에 실패했다.

KIA는 이날 헥터가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완벽투를 펼쳤다. 헥터가 넥센 타자들을 꽁꽁 묶고 있는 사이 타선이 1회 2득점을 시작으로 7회까지 15안타를 때려 총 7득점하며 헥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헥터는 8회까지 107개의 공을 던진 뒤 7-1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KIA에 찾아온 것은 악몽의 불펜이었다. 한승혁이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 심동섭이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3실점, 박진태가 0이닝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7-6이 됐고 김진우가 2사 만루에서 올라와 김하성에게 밀어내기 볼넷, 장영석에게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7-5로 추격당한 2사 만루에서 모두가 필승조가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김기태 감독은 박진태를 믿고 마운드에 오렸다. 그러나 박진태는 초이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김진우는 계속 폭투성 공을 던지며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KIA는 올 시즌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불펜에 발목이 잡힌 경기가 많다. 전날 경기에서도 양현종이 7회 불펜의 동점 허용으로 승리 요건을 날렸다. 이날 역시 9회 한 이닝 동안 4명의 투수가 6점차를 지키지 못하는 아쉬움을 안았다. KIA에 1패 이상의 뼈아픈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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