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두산 중심 타자' 박건우의 책임감, "내가 2~3명 몫 해야"
작성일: 2017.09.05 10:12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을 정도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주전 외야수로 도약하며 성공적인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낸 박건우(27)가 올해는 팀 중심 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 6경기에서 타격 사이클이 뚝 떨어지면서 2승 4패에 그쳤다. 팀 타율 0.255 OPS 0.698 2홈런 경기당 4.17점에 그쳤다. 모두 리그 하위권 성적이다. 김재환과 민병헌, 양의지, 오재일 등이 주춤할 때 박건우 홀로 타선을 이끌었다. 박건우는 지난 6경기 타율 0.429 OPS 1.062 1타점을 기록했다.
박건우는 "경기 뛰는 선수들 중에서 어린 편이니까. 형들이 처져 있다고 같이 처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저희 팀만 그런 게 아니라 어느 팀이든 다 사이클이 있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이길 때 되면 이기겠지 생각하면서 경기를 했다"고 지난 한 주를 되돌아봤다.
4월까지 타율 0.180 1타점에 그쳤던 박건우는 5월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반전 드라마를 썼다. 5일 현재 타율 0.364 출루율 0.421 장타율 0.566 14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부문 리그 3위, 장타율 리그 8위, 2루타는 38개로 리그 선두다. 월별 타율을 살펴보면 5월 0.341, 6월 0.367, 7월 0.412, 8월 0.429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꾸준히 높은 타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묻자 박건우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운이 더 따른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안 좋았을 때는 잘 맞은 것도 잡히고 그랬는데, 지금은 잘못 맞은 것도 안타가 된다. 운이 많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이맘 때는 풀타임 첫해라 체력 문제를 호소했다. 올해는 어떤지 묻자 "더 힘든 거 같다"고 했다. 박건우는 "야구는 알면 알수록 어렵다고 형들이 그랬다. 더 알아가니까 조금씩 더 어렵고, 팀이 처지면 선수들 사기가 같이 떨어지니까. 지금이 지난해보다 더 힘든 거 같다"고 설명했다. '힘들다'는 말의 무게가 지난해와 차이가 있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박건우는 "지금까지 잘되고 있다. 내가 언제 3할6푼을 쳐 보겠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느 정도 달성하고 싶은 건 이뤘으니까 이제 팀에 기여하고 싶다. 우리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가서 잘해야 하니까. 그때를 보면서 잘 맞춰 가고 싶다. 선수들 다 믿고 하나가 되서 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변은 무슨, 韓 기사회생 성공! 최민석 쾌투+타선 폭발→중국 9-2 완파…결승서 일본과 재격돌!
2026-09-26
-
위기? 어쩌라고! 빗속의 최민석 '7이닝 9K 1실점' 혼신의 역투!…중국전 승리 9부 능선 넘었다
2026-09-26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
[속보] '이럴 수가!' 최민석 중국전 1회 선제 실점→0:1…박준순 아쉬운 수비도
2026-09-26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추천 콘텐츠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