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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중심 타자가 터져야 쉽게 간다"

작성일: 2017.09.05 17:5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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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고 하지만, 중심 타자들이 안 맞는 게 컸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타격 사이클을 이야기했다. 두산은 지난달 22일부터 12경기에서 타율 0.272 OPS 0.757 9홈런을 기록하며 경기당 4.58점(리그 8위)을 뽑는 데 그쳤다. 홈런 수가 줄어든 게 눈에 띄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중심 타자가 안 맞는 게 컸다. 중심 타자가 터져야 쉽게 간다"고 입을 열었다. 4번 타자 김재환가 최근 주춤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모든 경기를 뛰다 보면 체력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본인이 이겨 내야 한다. 모든 상황을 본인이 준비하고 그래야 A급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이 안 맞을 때 선수들의 심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한 경기라도 안타가 안 나오기 시작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잘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타이밍이 중요하다. 투수가 던지는 타이밍과 타자가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으면 슬럼프가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타선이 침체된 가운데 꾸준히 버틴 박건우를 향한 칭찬이 이어졌다. 박건우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29 2타점을 기록했다. 4월까지만 해도 0.180이었던 시즌 타율은 0.364까지 올랐다. 

김 감독은 "원래 좋은 자질을 갖고 있는 선수다. 시즌 초반에 3번 타순에 두면 잘 맞는 선수라고 하지 않았나. 욕심에는 몸이 좋아졌으면 좋겠는데, 시즌 치르면 계속 살이 빠지는 스타일이더라"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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