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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6승 기회는 미뤘지만, 류현진의 돋보인 체인지업-슬라이더

작성일: 2017.09.06 14:05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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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다시 6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그러나 날카로운 변화구로 시즌 7패째를 안은 지난 등판 부진을 씻었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5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 상대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의 호투에 막혀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투구를 마쳤으나 제 몫을 다했다. 지난달 31일 애리조나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로 애리조나 타선을 막았다.

지난달 31일 애리조나전에서 포심 패스트볼이 공략당하며 홈런 두 방을, 커브로 홈런 한 방을 맞았던 류현진은 이날 6회까지 18개의 아웃카운드 가운데 7개를 체인지업으로, 5개를 슬라이더로 잡았다. 커터로 3개, 포심 패스트볼로 1개, 커브로 1개의 아웃카운터를 잡았다. 커브로는 병살 플레이로 처리했다.

1회초 아웃카운트 3개 가운데 두 개를 체인지업으로, 하나를 슬라이도로 잡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슬라이더로 첫 타자 브랜든 드루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아담 로살레스에게 커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 케텔 마르테에게는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3회에는 첫 타자 잭 그레인키를 커터로 삼진 처리한 뒤 네그론과 아이아네타를 모두 슬라이더로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변화구로 3회를 가볍게 끝냈다.

4회 들어 1사 이후 마르티네스에게 포심을 던져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으면서 이날 첫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드루리에게 볼넷을 내줬다. 데스칼소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했지만, 이후 체인지업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류현진은 5회와 6회에는 체인지업과 포심, 그리고 투심과 커브,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면서 애리조나 타선과 대결해 호투를 펼쳤다. 이날 탈삼진 7개 가운데 3개를 체인지업으로, 2개를 슬라이더, 2개를 커터로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2, 3루 위기에서 내야수 실책이 겹치면서 2점을 뺏겨 1-3으로 졌다. 다저스는 5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애리조나는 12연승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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