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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이정후, 마음껏 웃지 못한 신기록의 날

작성일: 2017.09.05 21:19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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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이정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리그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이정후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전에서 1-3으로 뒤진 7회 2사 후 좌완 투수 심재민의 133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의 시즌 158번째 안타.

휘문고를 졸업하고 올해 갓 프로에 입단한 이정후는 1994년 김재현(현 SPOTV 해설위원)의 고졸 신인 최다 안타(134개)를 넘어선 데 이어 128경기 만에 서용빈(현 LG 타격코치)의 리그 전체 신인 최다 안타(157개)를 넘어섰다.

이정후는 이날 5회 2사 후 이종혁을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유한준이 몸을 날리는 수비로 뜬공 처리하며 그의 안타 신기록을 뒤로 미뤘다. 그러나 이정후는 굴하지 않고 다음 타석에서 바로 안타를 치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팀은 이날 1-5로 패하며 6위 SK와의 승차가 다시 반 경기가 됐다. 반 경기로는 5강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정후 역시 안타 신기록을 향해 가면서도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지 못할 때마다 아쉬움을 드러냈기에 이날 역시 마음 편히 웃지 못한 신기록의 날이었다.

경기 후 이정후는 "첫 안타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이렇게 기록을 세우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고 영광이다. 다만 팀이 승리하는 날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신인으로 맞는 첫 시즌에만 세울 수 있는 기록이라 큰 의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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