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명기도 버디도 없고'…식은 호랑이 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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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LG 선발 헨리 소사를 상대로 9회까지 8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1회와 3회, 8회 병살타가 나왔다.
KIA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버나디나가 빠진다"는 얘기를 먼저 꺼냈다. 선발 라인업은 최원준(우익수)-안치홍(2루수)-김주찬(1루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이범호(3루수)-김선빈(유격수)-이호신(중견수)-김민식(포수)으로 이뤄졌다.
이명기는 3일 넥센전에서 발목을 다쳐 4일 1군에서 말소됐다. 5일 1번 타자를 맡았던 버나디나는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대타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1번 타자로 가장 많이 나온 두 명이 모두 선발 출전할 수 없는 상태라 최원준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올 시즌 최원준의 1번 기용은 두 번째, 안치홍의 2번 기용은 세 번째였다. 두 선수가 테이블세터를 이룬 적은 없었다.
당장 상위 타순부터 약해졌다. 지난달 22일부터 약 2주 동안 최원준은 5경기 타율 0.143, 안치홍은 타율 0.262에 OPS 0.740을 기록하고 있었다. 최원준은 4회 내야안타와 6회 2루타, 8회 내야안타까지 3안타를 때렸고, 안치홍은 1회 유격수 내야안타를 기록했으나 두 선수가 나란히 출루하는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4회에는 최원준의 내야안타에 이어 안치홍이 2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중심 타순이 침묵했다. 김주찬과 최형우가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0-5로 끌려가던 8회에는 더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결과는 같았다. 교체 출전한 서동욱-김호령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뒤 1사 이후 최원준의 내야안타로 만루가 됐다. 그러나 안치홍이 두 번째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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