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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막을 수도 있었던' KIA의 5회말 3실점

작성일: 2017.09.06 21:2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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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박진태가 LG 채은성의 땅볼을 잡았지만 던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선두 KIA가 3연패에 빠졌다. 5회 주도권을 넘겨 주는 과정에서는 불운과 수비 실수가 겹쳤다. 무실점으로 넘길 수도 있었다.

KIA 타이거즈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0-2로 끌려가던 5회에는 3점을 더 내줬는데, 아웃 카운트 3개를 잡는 사이 수비에서 묘한 장면이 세 번이나 나왔다.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던 박진태가 5회 선두 타자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 다음 장면이 문제였다. 박용택이 2루 베이스로 출발하자 2루수 안치홍이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다. 정성훈이 친 땅볼은 안치홍이 서 있던 자리를 통과해 외야로 빠져나갔다. 그대로 무사 1, 3루가 됐다.

박진태는 다음 타자 양석환을 짧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3루 주자를 묶었다. 그런데 다음 타자 채은성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투수와 1루수 사이로 구르는 공을 박진태가 잡았는데, 1루 베이스에 아무도 없었다. 1루수 김주찬은 타구 쪽으로 달려 나왔다. 2루수 안치홍은 2루 베이스 근처에서 병살 플레이를 노리느라 1루 베이스를 커버하기에는 너무 먼 곳에 있었다. 3루 주자 박용택이 유유히 홈을 밟았다.

이렇게 아웃 카운트를 늘릴 기회를 놓친 박진태는 다음 타자 강승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KIA는 0-4에서 세 번째 투수 한승혁을 투입했다. 

한승혁 역시 추가 실점을 막을 수 있었지만 수비에서 뜻 밖의 상황이 펼쳐졌다. 1사 만루에서 손주인의 유격수 땅볼이 나왔는데, 김선빈이 공을 한 번 더듬으면서 병살 플레이로 연결하지 못하고 손주인만 잡았다. 3루에 있던 채은성이 득점해 점수 0-5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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