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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19전20기' 로치, 인내 속 140일 만에 낚은 3승

작성일: 2017.09.06 21:1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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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돈 로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kt wiz 우완 투수 돈 로치가 지긋지긋한 선발 연패를 끊었다.

로치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고 시즌 3승을 거뒀다. kt는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로치는 4월 19일 KIA전 시즌 2승 이후 이어진 선발 14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140일 만에 시즌 3승을 맛봤다. 스스로 퀄리티 스타트도 5차례에 그쳤으나 유독 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고전했다. 득점 지원이 2.96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진욱 kt 감독은 "로치는 내년에 수비 도움, 그리고 타격 도움을 받으면 더욱 좋아질, 장점이 많은 투수다. 커브 비중을 늘리면서 후반기 성적도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로치는 이날도 투구수 103개 중 투심 패스트볼(43개) 다음으로 커브(27개)를 가장 많이 던지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6개)을 경신했다. 최고 144km 직구와 커브 제구가 정확하게 이뤄지면서 넥센 타선을 제압했다.

로치는 1-0으로 앞선 4회 2사 2,3루에서 초이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후 호투를 이어갔다. 5회 1사 후 주효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이정후의 타구를 직선타로 직접 잡아 귀루하지 못한 1루주자 주효상까지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kt는 올 시즌 약한 타선으로 고전했으나 5일 기준 8월 팀 장타율(.476)이 리그 2위에 오르는 등 최근 들어 타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9회 박경수-이해창의 백투백 홈런까지 터지면서 오랜만에 득점 도움을 받으며 승리를 맛본 로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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