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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KIA 위기론 뿌리, '아직도' 하위 선발 공백

작성일: 2017.09.07 08: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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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LG전에 선발 등판한 심동섭과 포수 김민식, 이대진 투수 코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위 두산과 2연전을 잡고 한숨 돌리나 했더니 어느새 3연패. 다시 두산과 승차는 3.5경기. 선두 KIA가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3일 넥센전 충격의 9회 6실점 역전패 악몽은 6일 LG전 패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여전히 로테이션 뒤쪽을 책임질 선발감이 마땅치 않아 더 걱정이다.

"버틸 수 있는 만큼만 고난을 준다고 하잖아요. 버텨 봐야죠." 김기태 감독은 애써 웃었다. 5일과 6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는 늘 다음날 선발이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불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답했다.

김기태 감독은 "6일은 심동섭", "7일은 김진우"가 선발로 나간다고 했다.

심동섭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이 2012년 5월 이후 첫 선발 등판이었다. 5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뒤 3일 넥센전에 긴급 투입돼 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틀 휴식 후 선발로 나온 심동섭은 직구 구속이 137~142km에 머물렀다. 30일 삼성전에서는 142km가 보통이었다(평균은 140km).

김진우는 6월 2일 삼성전 2이닝 4실점 뒤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헥터 노에시-양현종이라는 다승 공동 1위 원투펀치를 보유했지만, 팻딘이 5일 LG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살아났지만 그 뒤로는 돌려막기다. 선발이 일찍 내려가니 불펜이 자주 나오게 되고, 그와중에 구원 투수들을 선발로 써야 하니 뒷문은 더 허술해진다. 

전반기만 해도 사정이 나았다. 임기영이 어느 팀 3선발 부럽지 않은 성적을 냈다. 5선발을 임기준 정용운 등이 막아주면서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이 있는 임기영의 1군 복귀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김기태 감독에 따르면 임기영은 8일 연습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주 내 복귀는 어려울 듯하다.

정규 시즌 21경기가 남은 마당에 '긁지 않은 복권'을 찾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지금까지 함께 했던 투수들의 분전을 바라는 것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게 김기태 감독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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