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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결승 홈런보다 완봉승이 기뻐요" LG 유강남

작성일: 2017.09.07 09: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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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KIA전 완봉승을 합작한 유강남-헨리 소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할 말이 많을 날이었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투수의 완봉승을 도왔고, 타석에서는 결승 홈런을 때렸다. LG 포수 유강남은 "홈런보다 완봉승이 더 기쁘다"며 웃었다.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5일 4-3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에 이어 1위 팀 상대로 연승을 거두면서 '24이닝 연속 무득점'과 2연패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렸다. 유강남은 8번 타자로 나와 2회 KIA 심동섭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이 결승 홈런이 됐다.

수비에서는 소사와 배터리를 이뤄 9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완봉승을 합작했다. 1회와 3회, 8회 세 번의 병살타 유도로 상대 맥을 끊었다. 특히 8회 무사 2, 3루에서 로저 버나디나를 삼진 처리하는 장면과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을 2루수 병살타로 막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유강남은 8회 위기 때 소사가 괴력을 발휘했다며 "와, 무서웠어요. 진짜 세게 던지던데요"라고 했다.

소사와 호흡을 맞출 때 신경 쓰는 점을 잘 새기고 경기에 들어갔다.소사를 다독이고, 매 상황마다 신경 써야 하는 점을 일러두는 게 유강남의 임무다. 그는 "소사는 흥분을 잘 하는 편이다. 중계 화면에도 많이 잡힐 거다. 소사와 경기에 나가면 낮게 던져야 한다는 걸 계속 인지시키려고 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게 잘 됐다"고 밝혔다.

LG가 KIA를, kt가 넥센을 잡으면서 5위 싸움은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LG는 아직 7위지만 공동 5위 넥센, SK와 승차가 1.0경기에 불과하다. 게다가 7일과 8일에는 고척돔에서 넥센과 마지막 2경기를 치른다.

유강남은 "이번 경기만 잡으면 다시 분위기 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달려들었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성적이 나왔고, 완봉승까지 이룰 수 있었다. 넥센과 경기도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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