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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최근 2G 7피홈런' 롯데 박세웅의 적신호

작성일: 2017.09.07 22: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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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웅 ⓒ 부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박세웅(22, 롯데 자이언츠)이 반복된 실투에 발목을 잡혔다.

박세웅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롯데는 5-6으로 역전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삼성 타선에 가장 고전했다. 박세웅은 삼성전에 4차례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승운은 따랐지만, 피안타율이 높았다. 0.320으로 맞대결을 펼친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최근 늘어난 피홈런 수도 주목할 만했다. 박세웅은 6월까지 2개에 불과했던 피홈런 수가 7월 이후 15개로 크게 늘었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하면 7월 이후 18개다.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에서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챙길 때 4점 모두 홈런으로 내준 점수였다. 최근 2경기 피홈런 7개는 적신호로 보인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박세웅이 좋은 공을 던지고, 포크볼도 좋다. 팔 스윙도 부드럽게 때린다. 다만 많이 던져서 지칠 시기인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실투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박세웅은 3회 1사에서 강한울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은 뒤 최경철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맞아 0-1 선취점을 뺏겼다. 최경철에게 던진 높은 공이 담장 앞까지 뻗어가는 장타로 연결됐다. 

삼성 타선은 박세웅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담장 너머로 보냈다. 2-1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 이승엽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2-3으로 뒤집혔다. 이승엽은 초구 시속 143km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주저하지 않고 받아쳤다.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리기 시작하면서 연달아 홈런을 얻어맞았다. 6회 1사 1루에서 러프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고, 이어진 2사에서 이원석에게 좌월 홈런을 맞아 2-6까지 벌어졌다. 러프와 이원석 모두 가운데로 몰린 포크볼을 그대로 담장 너머로 보냈다. 

투구 수는 83개 불과했지만, 더는 마운드에서 버티지 못했다. 박세웅은 5회 2사에서 장시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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