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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허프 내고 패-무-승-무, LG 슬픈 자화상

작성일: 2017.09.08 05: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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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데이비드 허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는 7일 넥센전에서 1-1로 비겼다. 최악의 결과는 피했지만 바라던 그림은 아니다. 5위 넥센과 승차는 1.0경기를 유지한 채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는 점은 희망을 품게 한다. 그러나 허프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어 뒷맛이 쓰다.

허프는 7일 넥센전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비자책 1실점을 포함해 올 시즌 15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고 있다.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경기 수가 부족하고, 전반기 복귀 직후 부진한 경기가 있었지만 결국 이름값에 기록이 수렴한다고 봐야 한다. 후반기 5경기에서는 구원승 포함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4다. 

문제는 최근 LG가 허프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4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연승을 잇고, 연패를 끊는 게 에이스라고 하지만 허프 혼자 승리를 만들 수는 없는 법이다. 

8/22 NC전 6⅓이닝 2실점 (3-4 역전패)
8/27 두산전 7이닝 무실점 (1-1 무승부)
9/1 넥센전 5⅔이닝 2실점 (6-2 승리)
9/7 넥센전 7이닝 비자책 1실점 (1-1 무승부)

지난달 22일 NC전에서는 3-2로 앞서다 9회 10회 실점하고 역전패했다. 27일 두산전은 허프가 교체된 직후 동점을 허용한 뒤 끝내 다시 리드를 잡지 못했다. 7일 넥센 상대로는 9회초 2사 2루에서 천금의 동점타가 나와 어렵게 균형을 맞췄으나 거기까지였다. 허프가 만든 접전 상황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이유야 있다. 오랜 숙제인 공격력 문제가 갑자기 해결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NC 이재학, 두산 마이클 보우덴, 넥센 제이크 브리검처럼 강한 투수를 만났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다. 그런데 지금 로테이션이 바뀌지 않는다면 다음 상대는 13일 롯데 박세웅이다. LG와 허프는 다음 경기에서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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