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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최준석과 이대호의 병살타…전반기 같았던 롯데

작성일: 2017.09.09 19:4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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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롯데는 병살타가 134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이대호와 최준석과 나란히 병살타 21개로 리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전반기에 롯데가 고전한 가장 큰 이유도 병살타였다. 전반기에 병살타가 93개였다. 중심 타선에서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니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반대로 병살타를 줄이니 후반기에 상승세를 탔다. 지난 6월과 7월 각각 26개였던 병살타가 지난달엔 22개로 줄었다. 김승관 타격 코치는 "물론 발이 빠르지 않은 타순에서 병살타가 나온 점도 있지만 심리적인 문제였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소극적인 타격으로 이어진 게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면서 타자들에게 "'자신 있게 쳐라'고 계속 말했다.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면서 자신감도 다시 찾은 듯 하다"고 했다.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경기는 마치 전반기 같았다. 또 병살타에 발목이 잡혔다. 9회까지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8개 볼넷 3개를 골라나가는 등 활발하게 출루하고도 단 2점에 그쳤다. 무엇보다도 이날 병살타 두 개가 3번 타자 최준석과 4번 타자 이대호에게서 나왔다는 사실이 쓰리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3회 선두 타자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나가 정성곤을 흔들 채비를 마쳤다. 그런데 3번 타자 최준석의 날린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허무하게 병살타로 이어졌다. 병 주고 약 주듯 이대호는 안타를 쳤다.

롯데는 5회 전준우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병살타 하나가 너무 큰 찬물이었다. 1사 후 최준석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는데 이번엔 이대호가 초구를 건드려 3루수 병살타로 아웃됐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는 컸다. 9회까지 별다른 기회를 못 잡았다. 6회부터 9회까지 전준우의 안타 하나가 유일한 출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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