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히어로] 곰만 만나면, LG 양석환이 살아난다

작성일: 2017.09.09 20:1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양석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잠시 LG 트윈스 4번 타자 자리를 내려놓은 양석환(26)이 기지개를 켰다.

양석환은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4차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양석환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4-3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LG는 4연승을 달리며 5위를 지켰다.

올 시즌 4번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의 빈자리를 살뜰히 채웠다. 7월까지 타율 0.289 9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지난 5월 고심 끝에 4번 타자로 양석환을 기용할 때 "팀에서 그래도 가장 타점 능력이 좋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8월 들어 체력이 문제가 됐다. 양석환은 8월 이후 타율 0.158 2홈런 12타점에 그쳤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잠시 2군에 보내기도 했지만 조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했다. 양 감독은 "(양)석환이가 타격이 안 된다. 전반적으로 다 떨어진 느낌"이라며 고민했다.

두산을 만나 맹타를 휘둘렀다. 양석환은 두산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5년 타율 0.354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고, 2016년 타율 0.294 4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도 두산전 타율 0.256 2홈런 12타점으로 좋은 기운을 이어 갔다. 양석환은 "신인 때부터 두산을 만나면 성적이 좋다 보니까 좋은 기억이 많다. 그런 기억이 경기마다 자신감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석환은 0-2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월 홈런을 터트렸다. 경기 초반 두산 타선에 고전하던 선발투수 임찬규에게 힘을 실어주는 홈런이었다. 1-3으로 끌려가던 3회 1사 1, 3루에서 김재율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리며 1점 차로 좁히자 양석환이 우중간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양석환이 빠르게 균형을 맞춘 덕에 임찬규는 5⅔이닝 3실점으로 버틸 수 있었다. LG는 6회에 터진 유강남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