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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두산 김재환, 부활 신호탄 될 '2가지 대기록'

작성일: 2017.09.09 20:1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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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김재환(29, 두산 베어스)이 2가지 대기록을 세우며 부활을 알렸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김재환은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재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두산은 3-4로 역전패했다.

8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주춤했다. 7월까지 시즌 타율 0.361를 유지한 가운데 8월 타율 0.278에 그치면서 시즌 타율이 0.344로 떨어졌다. 타율은 떨어졌지만, 8월 5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중요할 때 한 방씩 힘을 보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요즘 많이 지치긴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 욕심에 안 맞는다고 하는 거지 다들 잘하고 있다. (김)재환이만 4번에서 그동안 잘 친게 있어서 그렇게(부진한 것처럼) 보이는 거지 다들 페이스가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 타석부터 대기록을 세우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재환은 0-0으로 맞선 1회 2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리며 KBO 리그 6번째이자 구단 최초로 2년 연속 300루타를 달성했다. 지난해 309루타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 전까지 299루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어 오재일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두산은 2-0으로 앞서 나갔다.

곧바로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기록까지 이뤘다. 김재환은 경기 전까지 33홈런 98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앞선 타석에서 1타점을 올린 김재환은 2-1로 앞선 3회 1사 1, 2루에서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날리며 시즌 100타점을 채웠다.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은 KBO 리그 역대 13번째이자 구단 2번째 기록. 김재환에 앞서 타이론 우즈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국내 선수로는 김재환이 최초다.

두산의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3회말 1사 1, 3루에서 장원준이 김재율과 양석환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3-3 동점이 됐다. 그리고 6회말 양석환에게 좌월 역전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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