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S] '이웃집 스타'가 건드린 보편적인 감정
작성일: 2017.09.14 10:24
유은영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영화 ‘이웃집 스타’(감독 김성욱)는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혜미(한채영 분)와 그의 전담 ‘악플러’가 된 중학생 소은(진지희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혜미와 소은은 아파트 이웃주민이지만 둘 사이에는 남모를 특별한 비밀이 있다. 바로 ‘모녀’(母女)지간이라는 것.
‘이웃집 스타’는 이 ‘모녀’라는 관계에 집중한다. 혜미와 소은, 두 사람의 관계는 썩 유쾌하지 않다. 혜미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늘 의식하고 사는, 대중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톱스타다. 이 때문에 딸의 존재까지 숨기고 산다. 반면 소은은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사춘기의 중학생이다.

이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단 하나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주기를 바라는 데서 오는 갈등이다. 이는 ‘이웃집 스타’를 이끌어가는 힘이고, 갈등의 해결은 ‘이웃집 스타’가 맞이하는 결말이다. 영화는 특별히 이 관계를 비틀거나 어렵게 만들지 않았다. 보이는 그대로, 예측 가능한 대로 흘러가게 했다.
결말로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는 ‘보편적인 감정’을 건드렸다. 혜미의 ‘모성애’와 소은의 ‘애정결핍’이다. 이 보편적인 감정은 대부분의 관객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혹은 지나온 사람은 소은이 원하는 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또 아이를 둔 부모라면 혜미의 갈등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이웃집 스타’는 아주 쉬운 방법으로 보편적인 감정을 건드렸고, 이해와 공감을 얻고자 했다. 하지만 영화는 그뿐이다. 아주 쉽지만, 또 아주 흔하기도 하다. 보편적인 관계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바라기란 어렵다. 21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8분.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영화 관련 기사
-
변요한, '타짜' 시리즈 피날레 소감 "부담감이나 두려움은 없어"
2026-08-12
-
'스크린 데뷔' 스윙스, 얼굴 문신까지...'타짜: 벨제붑의 노래' 강렬 비주얼
2026-08-11
-
'암살자(들)' 허진호 감독, 영부인 저격사건 첫 영화화한 이유 "쉽지 않은 이야기"
2026-08-10
-
'암살자(들)' 슈퍼막내 이민호, 유해진·박해일과 첫 호흡 "인격이 품격임을 느꼈다"
2026-08-10
-
"균형있게 또 재미있게" 유해진과 현대사 만났다…'암살자(들)' 추석 출사표[종합]
2026-08-10
-
유해진, 설에는 '왕사남'→추석엔 '암살자(들)' "명절에 오니 좋네요"
2026-08-10
추천 콘텐츠
-
로이킴, 무대에선 믿고 듣고 예능에선 믿고 웃는다...만능 아티스트로 '맹활약'
2026-08-12
-
이선민 "유튜브 고정 10개, 수입 10배↑…대세는 아니고 '소세'"('유퀴즈')
2026-08-12
-
'거꾸로 태극기 논란' 김희철 "우파좌파 왜 나오냐, 움파룸파도 아니고"
2026-08-12
-
황보라, 시父 김용건 초호화 별장 최초 공개...탁 트인 '포레스트뷰' 감탄
2026-08-12
-
'두 딸 아빠' 오종혁, '만삭' 박소영에 "100% 딸 확신해"('신랑수업2')
2026-08-12
-
"태어나자마자 중환자실 입원"…오상진, 생후 50일 子 공개('편스토랑')
2026-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