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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유리베' 다저스, 애틀란타와 2대4 트레이드

작성일: 2015.05.27 16:59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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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류현진 절친', '라커룸의 큰 형님' 후안 유리베(36)가 다저스타디움을 떠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마크 보우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LA다저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2대4 트레이드를 전했다. 다저스는 유리베와 우완 투수 크리스 위드로우(26)를 애틀란타에 내주고, 선발 투수 에릭 스털츠(35)와 내야수 알베르토 카야스포(32), 그리고 우완투수 후안 하이메(27)와 좌완 투수 이안 토마스(28)를 받아온다.

트레이드는 어렵게 성사됐다. 경기 시작 전, 양 팀은 트레이드에 합의했지만, 카야스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활용하면서 무산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틀란타와 1년 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그는 다저스로 가면 출전 기회의 감소와 함께 지명할당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는 점에서 트레이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기후 카야스포가 마음을 바꾸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되게 됐다.

도미니카 출신의 유리베는 메이저리그 15년차 베테랑이다. 지난 2001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했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2011년 자유계약을 통해 다저스에 둥지를 틀었다.

다저스에서 첫 2년간 백업으로 나섰던 유리베는 지난 2013년부터 다저스 3루를 맡았고, 그해 12홈런 타율 0.278로 활약하면서 주전을 꿰찼다. 이듬해 역시 9홈런 타율 0.331과 안정감 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핫코너를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나 올 시즌 타격부진과 함께 알렉스 게레로와 저스틴 터너의 맹타가 겹치며 주전에서 밀려났다. 설상가상으로 쿠바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다저스를 떠나게 됐다. 애틀란타는 주전 3루수 크리스 존슨의 부상으로 유리베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베와 함께 다저스를 떠나는 크리스 위드로우는 불펜 투수로 지난 2013년 데뷔해 2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0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다저스 불펜에서 힘을 실었지만, 시즌 도중 토미존 서저리를 받게 되면서 올 시즌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었다. 그는 이번 시즌 하반기에 복귀할 전망이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카야스포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내야 전 포지션은 물론, 코너 외야도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빅리그에서 10년간 활약해온 그는 3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쳐냈으며, 두 자릿수 홈런을 4번 기록한 펀치력 또한 갖췄다.

그러나 지난해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에선 127경기 타율 0.223으로 타격 부진을 겪었다. 올 시즌엔 새롭게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고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와 함께 애틀란타 키스톤 콤비를 이뤘지만, 타격 하락세는 극복하지 못했다. (0.206/0.293/0.252)

카야스포와 함께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스털츠는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 2006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스털츠는 지난 2012년이 되어서야 화이트삭스와 샌디에이고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2.91로 빅리그 정착에 성공했다.

이후 2년간 19승을 기록했으나 샌디에이고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리고 올 시즌 애틀란타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선발진 진입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1승 5패 평균자책점 6.34의 신통치 않은 성적으로 결국 친정팀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한편, 28세 이안 토마스는 좌완 불펜 투수로 올 시즌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넘나들면서 빅리그 5경기 출장에 그쳤다. 평균 90마일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다저스에서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 한 명의 선수 하이메는 지난 2004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해에 애틀란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98마일에 이르는 빠른 공을 구사하지만, 제구에 어려움을 겪는 투수다.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은 투수 수집에 뛰어난 수완을 보인다. 특히 불펜 구축에 일가견이 있는데 호엘 페랄타와 페르난도 로드니를 각각 워싱턴 내셔널스와 LA에인절스로부터 주워오듯이 데려왔다. 그리고 페랄타는 셋업맨으로 로드니는 마무리로 나서며 막강 뒷문을 구축했다. 특히 로드니는 지난 2012년에 76경기 46세이브 평균자책점 0.60의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다저스를 맡은 프리드먼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에서 데려온 마이크 볼싱어가 투수진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그가 새 얼굴로 구축한 불펜진은 리그 최강으로 불리고 있다.

이로써 프리드먼 단장은 멧 캠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디 고든(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후안 유리베까지 트레이드로 이적시키게 됐다. 올 시즌 공격적인 변화를 계속해서 시도하면서 대권에 도전하는 다저스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후안 유리베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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