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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박석민' 살아나자 NC가 살아났다

작성일: 2017.10.06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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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성범(왼쪽)과 박석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주축 타자 나성범(28)과 박석민(32)의 활약에 웃었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와일드카드결정 1차전에서 10-5로 이기며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와일드카드 역대 팀 최다 13안타를 달성한 가운데 나성범과 박석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나성범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MVP로 뽑혔고, 박석민 역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누구보다 기다렸던 두 선수의 활약이라 더 반가웠다. 나성범은 정규 시즌에는 펄펄 날다가도 포스트시즌만 되면 힘을 쓰지 못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17경기 67타수 15안타(타율 0.224)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창단 첫 우승을 노렸던 지난해 한국시리즈 부진이 가장 뼈아팠다. 나성범은 4경기 14타수 2안타(타율 0.143)에 그치며 팀의 4전 전패를 막지 못했다. 나성범은 "지난해까지 후회를 많이 했다. 가을 야구에서 시즌 때 절반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해 후회했다"고 되돌아봤다.

첫 타석부터 홈런 아치를 그리며 가을 야구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나성범은 1회 무사 1, 2루에서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나성범은 4회 우중간 2루타, 5회 좌익수 왼쪽 2루타까지 안타 3개 모두 장타로 장식하며 지난 3시즌과 다른 가을을 기대하게 했다.

박석민은 올해 부상과 부진이 겹쳐 50일 동안 자리를 비웠다. 발목과 허리, 팔꿈치 통증과 타격 부진이 겹치면서 4차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정규 시즌 성적은 101경기 타율 0.245 OPS 0.792 14홈런 56타점에 그쳤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3할 타율을 밑돌았고 주전으로 도약한 2008년 이후 최저 타율, 최소 홈런, 최소 타점을 기록했다.

가장 중요한 순간 부활 신호탄을 쐈다. 박석민은 3-0으로 앞선 1회 좌월 홈런을 터트리며 마음의 짐도 함께 날려 보냈다. 4-2로 좁혀진 3회에는 달아나는 적시타를 날리며 추격하던 SK의 힘이 빠지게 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후 "박석민이 자신감이 생길 수 있는 홈런이 나왔다"며 다음 시리즈까지 좋은 감이 이어지길 바랐다.

NC는 오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사상 첫 '부마 더비'가 성사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성범과 박석민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을 이어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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