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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5년 만의 '가을 야구' 마감, 그러나 롯데가 얻은 것

작성일: 2017.10.15 17:36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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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박진형 ⓒ 부산,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5년 만의 '가을 야구'를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마감했다. 그러나 얻은 게 없지 않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5차전에서 0-9로 졌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NC에 내줬다. 이렇게 5년 만의 포스트시즌이 끝났다.

타선에서 NC 선발투수 해커를 공략하는 데 실패했고 5회 들어 선발 박세웅을 비롯해 조정훈 등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7실점을 한게 뼈아팠다. 그러나 롯데는 준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오는 과정에서 얻은 건 있다.

6년 만에 정규 시즌 3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차지해 5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치른 롯데는 젊은 선수들이 큰 경기에 서보는 경험을 쌓았다.

먼저 이날 5차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벌이다가 5회 들어 흔들리며 4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지만 프로 데뷔 이후 첫 '가을 야구' 무대에 오르는 경험을 했다.

또한, 올해 정규 시즌 동안 선발진에서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며 7승8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한 김원중도 값진 시간을 보냈다. 지난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렀다. 1⅔이닝 5실점으로 결과는 좋지 않았으나 첫 이닝에서 세 타자 연속 삼진 처리하기도 했다. 이날 5차전에서 패색이 짙은 9회 2사 후 등판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후반기부터 불펜진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박진형은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면서 제 몫을 다했다. 첫 포스트시즌이었지만 부담감을 안고 있으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롯데 마운드의 희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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