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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13타수 1안타' 최준석, 끝내 침묵했다

작성일: 2017.10.15 18:2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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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석 ⓒ 부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믿고 기다렸지만 최준석(34, 롯데 자이언츠)의 방망이는 끝내 터지지 않았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0-9로 졌다. 4차전 때 홈런 4개를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바짝 달아올랐던 방망이가 다시 잠잠해지면서 5년 만에 가을 잔치를 접어야 했다.

손아섭과 이대호를 뺀 나머지 타자들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시리즈를 어렵게 풀어갔다. 4차전까지 손아섭 타율 0.500 3홈런 6타점, 이대호 타율 0.412 1홈런 1타점을 기록했고, 3할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없었다. 전준우와 강민호, 박헌도가 2할대 타율을 기록했고 나머지는 2할을 밑돌았다.

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야 할 최준석의 침묵이 뼈아팠다. 최준석은 4차전까지 4경기에서 10타수 1안타(타율 0.100) 1타점에 그쳤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최준석을 믿고 기다렸다. 2, 3차전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지만, 4차전부터 다시 3번 지명타자로 기용하면서 한번은 힘을 써주길 기대했다. 

두산 베어스 시절 6차례나 가을 야구를 경험한 베테랑이었기에 기다릴 수 있었다. 최준석은 이번 시리즈를 치르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 0.256 8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최준석은 팀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도 큰 힘을 쓰지 못했다. 1회 1사 1루 기회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0-7로 끌려가던 5회 2사 만루 기회에서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최준석은 8회 1사에서 대타 황진수와 교체되면서 개인 통산 7번째 가을 야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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