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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5회 만루 승부처, NC 웃고 롯데 울었다

작성일: 2017.10.15 18:03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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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선수단 ⓒ부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희비가 5회 갈렸다.

NC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롯데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해커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속 5회 7득점에 성공하며 9-0 승리를 거뒀다. NC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양팀은 4회말까지 0-0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NC 선발 에릭 해커와 롯데 선발 박세웅은 초반 제구에서 크게 안정감을 보이지 않았지만 각자 노련미와 구위에서 장점을 발휘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자들은 장타를 만들지 못하고 투수전의 들러리가 됐다.

그런데 5회 상황이 달라졌다. 5회초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나성범이 좌전안타를 날렸고 무사 1,2루에서 스크럭스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1-0 선취점을 뽑으며 박세웅을 내렸다. 이어 모창민이 조정훈을 상대로 볼넷을 얻으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NC는 이호준이 무사 만루에서 기술적인 타격으로 내야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달아났다. 권희동의 3루수 땅볼 때 스크럭스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김태군이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채웠고 김준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이어 박민우의 적시타,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5회에만 7점을 뽑았다.

롯데도 낙담하지 않았다. 긴 기다림 끝에 맞은 5회말 공격에서 해커를 상대로 1사 후 문규현이 8구 싸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대타 이우민이 우전안타, 전준우가 중전안타를 날려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손아섭이 투수 땅볼로 출루하는 사이 문규현이 홈에서 아웃됐고 2사 만루에서 최준석의 헛스윙 삼진으로 공격을 마쳤다.

아웃카운트에서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양팀은 똑같이 모든 베이스에 주자를 채우며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찬스를 잡은 팀과 잡지 못한 팀의 결과는 극명하게 달랐다. NC는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이 된 반면 롯데는 5년만의 가을 야구를 5경기 만에 접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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