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클 "컬버슨 홈런 세리머니 WS 우승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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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줄"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출신 휴스턴 투수 댈러스 카이클이 월드시리즈 2차전이 끝나고 다저스 선수를 두고 한 말이다.
휴스턴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2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홈런 8개를 주고받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7-5로 이겼다.
카이클이 말한 선수는 다저스 외야수 찰리 컬버슨이다. 컬버슨은 다저스가 5-7로 뒤진 연장 11회 2사 후 크리스 데븐스키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2루를 돌면서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간 것을 확인한 컬버슨은 두 팔을 벌리고 관중석을 향해 손을 뻗었다.
LA 지역 언론 LA 타임즈 빌 샤킨 기자에 따르면 카이클은 "컬버슨은 마치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듯 행동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다저스 팬들이 들고 일어났다. 트위터 상으로 "무례하다" "그래서 어쩌라고" "휴스턴 선수들도 그랬다" "월드시리즈이고 극적인 상황이었다. 나올만 한 제스처"라고 카이클을 비난하고 컬버슨을 감싸는 반응이 줄을 이뤘다.
컬버슨의 제스처 하나에 치열한 반응이 나오면서 이날 카를로스 코레아의 배트 던지기가 환기됐다. 코레아는 연장 10회 호세 알투베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치면서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방망이를 높이 집어던졌다. 한 다저스 팬은 카이클을 향해 "코레아의 배트 플립은 무례하지 않는 것이냐"고 발끈했다.
이에 대한 야시엘 푸이그의 반응이 의외. 그는 "내가 평소에 하는 배트 던지기보다 높게 띄우더라"며 "월드시리즈에선 그렇게 해야 한다. 라틴 출신 선수들은 그렇게라도 팀에 도움이 되려 한다. 코레아는 그동안 부진했다. 그래서 홈런이 더 기뻤을 것이다. 난 배트 플립이 반갑다"고 밝혔다. 코레아는 "방망이가 그렇게 미끄러운 줄 몰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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