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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목적 한약 복용' 임석진…SK "교육 강화하겠다"

작성일: 2017.10.27 18:51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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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임석진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BO는 26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SK 임석진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통보 받고 27일 발표했다. 임석진은 지난 8월 도핑테스트 결과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확인됐다. 다음 시즌 개막전부터 KBO 리그 및 퓨처스리그 36경기 출장정지의 제재가 적용된다.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에 따르면 금지약물 사용 첫번째 위반시 해당선수에게 정규시즌 총 경기수의 50%인 72경기 출장정지의 제재가 적용된다. 그러나 이 부문에서 임석진은 청문회 당시 병원 진단서와 소견서도 제출했고, KADA도 이를 고려해 제재가 72경기에서 36경기로 줄었다.

SK 측은 "먼저 SK와 프로 야구를 사랑해 주는 팬들께 죄송하다. 지속적인 선수단 교육 및 관리 강화로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임석진은 경기력 향상 목적이 아닌 치료 목적으로 한약을 복용했으며, 본인이 약 성분의 변동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일이 발생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SK 측 설명에 따르면 임석진은 화농성 여드름 치료를 위해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한 한의원에서 2017년 3월 21일부터 7월 10일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지금까지 월 1~2회 치료를 받았다.

치료과정에서 담당 한의사로부터 한약을 처방 받았다. 이 과정에서 임석진은 평소 한약에서도 도핑테스트에 걸릴 수 있는 물질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교육을 받았다. 때문에 담당 한의사에게 그러한 물질들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했고, 포함돼 있다면 빼줄 것을 요청했다.

담당 한의사는 첫 번째 처방(3월 21일)시 문제가 되는 마황(에페드린 포함 성분)이 없는 한약(도화탕합황련해독탕)을 처방했으며, 임석진은 이를 복용했다. 1차 처방 받은 한약이 소진돼 5월 말 두 번째 처방을 받았다.

당시 임석진은 부상 중(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 골절)이라 경기에 출장하지 않고 있는 상황. 담당 한의사는 선수가 경기에 출장하지 않고 있어 도핑 테스트를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마황 성분이 포함된 한약(방풍통성산)을 처방하게 됐다.

담당 한의사는 임석진에게 마황 성분이 포함된 약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 임석진은 1차 처방 시 이미 담당 한의사에게 도핑테스트에 문제가 되는 물질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어 2차 처방된 약에도 당연히 이를 고려해 조제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복용하고 부상 회복 후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하게 됐다.

지난 8월 22일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도핑 테스트 양성 결과 판정을 받은 후 구단은 선수에게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사실에 대해 병원에도 병원 측 실수를 인정했고 그에 따른 진단서와 소견서를 발부(9월 29일)받아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소명(10월 11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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