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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만약은 없었던 양현종 9회 등판 '뒷이야기'

작성일: 2017.10.31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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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만약에는 없었다. 박세혁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KIA 타이거즈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시리즈 5차전에서 7-6으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KIA는 'V11'을 가슴에 새겼다.

극적이었다. 7-0 리드를 잡았지만 두산 추격은 끝없이 이어졌다, 8회까지 7-6으로 KIA는 간신히 버텼다. KIA는 9회 불펜 투수가 아닌 2차전 완봉승을 거두며 팀 영웅이 된 양현종을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양현종은 야수 실책과 더불어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박세혁을 유격수 뜬공, 김재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스스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우승 세리머니가 끝난 후 이대진 투수코치에게 양현종 등판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코치는 "8회 김윤동이 등판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양현종은 그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며 계획된 등판이었다고 알렸다. 

이 코치는 "팀 에이스 선발투수가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그림도 생각해봤는데 진짜 그런 상황이 왔다"고 덧붙였다.

이 코치에게 '양현종이 무너졌다면, 다음은?'이라는 질문을 던지자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 코치는 "만약에는 생각하지 않았다. 1사 만루에도 박세혁만 잘 넘기면 된다고 생각했다. 점수 차가 적었지만 믿었다. 유격수 뜬공으로 넘겼고 결과적으로 막았다. 정말 잘 던졌다"며 팀 승리를 끝까지 책임진 투수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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