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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선임, 왜 미루어졌나

작성일: 2017.10.31 10:1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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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용덕 전 두산 코치가 한화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화가 31일 한용덕 전 두산 수석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5월 김성근 전 감독 경질 이후 5개월 만에 결정이다.

취재 결과 한 감독은 이미 감독으로 내정됐다. 여러 이글스 출신 인사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구단은 한 감독을 최적임자로 판단하고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해 왔고 정규 시즌 막판에 확정했다.

그런데 문제는 한 감독이 두산 수석코치로 있었다는 점. 두산은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었다.

이에따라 한화는 도의적인 차원에서 한 감독과 두산을 존중해 감독 선임을 미뤘다. 이용규 정근우 등 내부 FA 협상, 외국인 선수 물색, 다음 시즌 방향 등 직면해 있는 모든 작업을 감독 선임 뒤 결정하기로 했다.

단 발표 시기는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한화가 다음 달 1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를 시작하기 때문에 사령탑 선임이 시급했다. 박종훈 한화 단장은 "늦어도 10월 말에는 발표했으면 하는데 한국시리즈 때문에 애매한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가 30일 5차전에서 끝나면서 한화는 30일 두산에 알리고 하루 뒤에 한 감독 선임을 발표하게 됐다.

한화는 한 감독 선임과 함께 코치진을 개편했다. 장종훈 전 롯데 코치를 수석 코치로 영입했다. 송진우 전 KBSN스포츠 해설 위원, 강인권 배터리 코치, 전형도 주루 코치(이상 두산) 등 이글스 출신 인사로 코치진을 꾸릴 예정이다.

신임 한용덕 감독은 "영광스러운 자리를 맡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기쁘고 감사하다"며 "선수단, 프런트 모두 하루빨리 만나 내년 시즌을 즐겁게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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