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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번째 포효' 대신 팀 승리 이끈 '알토란 3타점'

작성일: 2015.06.02 23:09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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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기대했던 홈런포는 터지지 않았으나 알토란 같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이언 킹' 이승엽(38, 삼성 라이온즈)의 400번째 포효는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이승엽은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홈런만 없었을 뿐 올 시즌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의 13-7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이승엽의 400홈런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승엽은 포항구장이 개장한 2012년 이래 이곳에서만 통산 타율 0.389(72타수 28안타) 9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포항에서 총 9경기에 나서 무려 7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놀라운 장타 생산으로 '포항 사나이'로 거듭났다.

1회 2사 만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3B1S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박해민과 이흥련의 연속 안타 때 홈까지 밟으며 팀의 선취점을 책임졌다. 삼성은 곧바로 이어진 타석에서 박한이의 스리런이 터지며 4회 대거 5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2점차까지 바투 쫓긴 8회에 이승엽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날만 세 번의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롯데 마무리 심수창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승부의 추를 확실히 가져왔다.

이승엽은 심수창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그대로 맞췄다.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로 이승엽은 이날 3타점째를 기록했고 팀의 13-7 승리에 결정적인 마침표를 제공했다.

[사진] 이승엽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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