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WS6] '5회까지 무적' 벌랜더, 그러나 깨진 무패 기록

작성일: 2017.11.01 12:44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정규 시즌-포스트시즌을 통틀어 이적 후 첫 10경기 9승 무패. 우승 청부사라는 진부한 표현이 이만큼 어울리는 선수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우승이 걸린 경기에서 첫 패를 안았다. 6이닝 2실점, 못 던진 건 아니었지만 단 한번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벌랜더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월드시리즈 LA 다저스와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호투였지만 휴스턴 타선이 다저스의 불펜 릴레이에 막혀 1득점에 그치며 벌랜더가 패전 투수가 됐다. 휴스턴은 1-3으로 졌다. 월드시리즈 챔피언은 7차전에서 결정되게 됐다.  

2차전을 마치고 벌랜더는 공인구가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정규 시즌에서 쓰던 공보다 더 미끄러워서 슬라이더를 던지는 데 애를 먹었다는 얘기다. 그는 "슬라이더를 던지다 홈런을 내줬다. 정규시즌 공인구와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 휴스턴과 다저스 투수 코치의 의견도 일치한다. 단 투수들 사이에서의 의견은 갈렸다. 

당시 홈런 2개를 맞고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벌랜더는 두 번째 등판에서 슬라이더를 버리는 대신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썼다. 1회 코리 시거를 상대할 때 슬라이더를 3구 연속 던졌고, 2회에는 코디 벨린저와 작 피더슨에게 슬라이더를 꾸준히 섞었다. 장타력 있는 왼손 타자에게 스스로 던지기 어렵다고 한 구종을 구사하면서 허를 찔렀다. 5회까지 호투할 수 있던 배경이다. 

그런데 6회 오스틴 반스에게 안타 하나를 맞고, 다음 타자 체이스 어틀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첫 고비를 맞이했다. 무사 1,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에게 동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멀리 날아간 타구는 아니었는데 코스가 절묘했다. 벌랜더는 코리 시거에게 오른쪽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점째를 내줬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