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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순조로운 회복' SK 한동민 "막막했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작성일: 2017.11.01 14:09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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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한동민 ⓒ 강화도,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화도, 홍지수 기자]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걱정하지 마세요."

지난 8월 8일, SK 와이번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주축 타자 한동민(28)이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발목 부상을 입은 것이다.

한동민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갔고 왼쪽 발목 내측 인대 파열이라는 2차 검진을 받은 결과를 받았다. 당시 재활기간은 약 3개월 정도 소요될 것 예상됐다. 시즌 아웃이었다. 부상 전까지 103경기에서 타율 0.294 29홈런 73타점. 한동민 선수 본인에게도, 팀에도 커다란 충격이었다.

강화도에 있는 SK퓨처스파크에서 만난 한동민은 부상 당시 상황을 떠올리면서 "그래도 지금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는 야구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 그런 통증은 처음이었다. 시즌 끝이 아니라, 야구를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에서는 검진 후 '다행이다'고 했지만 막막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민은 "다치고 입원해서 9월 중순쯤에 여기에(SK퓨처스파크) 들어왔다. 앞이 안보였다. 계속 2kg 정도의 보조기를 차고 목발을 짚고 다녔다. 지금은 걸어다니고 운동을 할 수 있지만 앞이 안보였다"면서 "재활 코치님들이 잘해주셨다. 정신적으로도 치료를 해주셨다. 코치님들의 스케줄을 따라가다보니 다시 걷고 곧 조깅도 할 수 있을정도가 됐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찔했던 시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회복됐고, 밝은 기운이 돌았다. 다음 시즌만 생각하면서 재활을 하고 있다. 한동민은 "스프링캠프 합류에 목표를 두고 있었고, 조심스럽게 지금 페이스라면 합류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런 자신감이 있다"고 현재 몸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나 신중했다. 한동민은 "섣부르게 오버페이스를 할 생각은 없다. 캠프에 못가더라도 차근차근 준비하면 된다. 조급하지는 않다. 순리대로 잘 먹고 운동하고 훈련하고 쉬면 된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동민은 "사인도 없었는데 내 부주의였다. 뭔가에 홀린 듯 했다. 1점이 소중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팀의 주축 타자가 승리욕이 없어서 그랬던게 아니다. 프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다가 일어난 '불의의 사고'였다. 2017년은 한동민에게 큰 교훈을 얻는 시간이 됐다. 순조로운 재활로 건강한 2018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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