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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닝당 12개' 윤희상, 경제적 투구의 진수

작성일: 2015.06.05 21:1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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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SK 윤희상이 올 시즌 가장 경제적인 투구를 펼치며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윤희상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한 윤희상, 투구수는 76개에 불과했다. 경제적인 투구의 진수였다.

초구 스트라이크는 14차례. 기선제압에 성공한 덕분에 적은 공으로도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6⅓이닝은 4월 10일 NC전 6⅔이닝 이후 두 번째로 긴 기록이며 이닝당 투구수로 보면 가장 적은 12개다.

이닝별 투구수는 15개를 초과한 경우가 없었다. 1회가 6개로 가장 적었고 3회와 5회 각각 15개를 던졌다. LG 타자들이 초반부터 빠른 카운트에 타격을 마쳤기 때문인데, 이는 그동안 윤희상이 초구 스트라이크에 그만큼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윤희상은 지난 10경기에서 66.3%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기록했다. 214타석에서 144개였다. 200타석 이상 타자들을 상대한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기록으로 나타난 그의 공격적인 투구 성향 때문인지 LG 타자들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냈다. 7회 1사까지 11차례 초구에 스윙이 나왔다(파울-타격 포함, 번트 제외).

역설적이지만 이 공격적인 성향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4회 무사 1루에서 잭 한나한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한나한의 초구 공략이 성공했다. 또 7회 1사 1,2루에서 유강남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는데 이번에도 초구가 안타로 이어졌다. 윤희상은 이후 9번타순 대타 나성용 타석에서 정우람으로 교체됐다. 경기는 현재 2-2 동점, 연장 10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 SK 윤희상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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