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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이민호, NC '선발 고민' 덜었다

작성일: 2015.06.06 19:22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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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이민호(22, NC 다이노스)가 배짱 있는 투구로 시즌 첫 선발 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민호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선발승을 챙겼다. 이민호는 시속 140km 후반대 빠른 공을 내세워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이민호는 올 시즌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28경기에서 2승 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NC는 지난 5일 팀에서 방출된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의 빈자리를 채워 줄 선발 자원이 필요했다. NC는 불펜에서 32⅔이닝을 소화하며 준수한 투구를 펼친 이민호를 낙점했다.

경기 초반 빠른 공으로 윽박질렀다. 이민호는 1회부터 시속 148km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졌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시속 149km 빠른 공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삼성 타선은 이민호의 빠른 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범타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민호는 삼성 타선을 완전히 압도하면서 3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박한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3회까지 타선을 압도했던 빠른 공이 삼성 타자 방망이에 맞아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무사 1루에서 채태인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 1루에서 박석민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이승엽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공격적인 투구도 돋보였다. 5회 2사에서 김상수에게 던진 빠른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나바로를 상대했다. 앞선 이닝에서 홈런을 허용해 피해갈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이민호는 과감하게 승부를 걸었다.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135km 슬라이더로 나바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70구를 던진 이민호는 6회 임정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민호는 6월 팀타율 1위를 상대로 한 점만 내주는 투구를 펼쳤다. 삼성 타선은 전날(5일)까지 6월 팀타율 0.340(1위)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NC 선발진이 6월 4경기에서 전패한 가운데 값진 선발승까지 따냈다. 선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NC는 이날 이민호의 호투로 고민을 조금 덜었다. 이민호가 앞으로 투구수를 늘려가면서 더 긴 이닝을 소화해 준다면 외국인 투수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마운드를 꾸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NC는 3회말 손시헌의 시즌 4호 홈런과 테임즈의 3타점 적시 2루타로 상대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에게 4점을 뺏어냈다. 이어 6회 나성범의 희생 플라이로 5-1을 만들었다. 9회초 마무리 임창민이 이승엽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뒤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5-4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더는 실점하지 않으면서 어렵게 6월 첫 승을 기록했다. NC는 이날 4연패를 탈출하면서 시즌 성적 31승 1무 23패가 됐다.

[사진] 이민호 ⓒ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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