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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 두 가족' 메츠·양키스, '6선발 체제' 논란

작성일: 2015.06.08 16:42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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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뉴욕 메츠가 미국에서 흔치 않은 '6선발 체제'를 가동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메츠는 여러 뜻밖의 상황에 노출되며 불과 이틀 만에 '6인 로테이션'을 없던 일로 했다.  

메츠는 4일(이하 한국 시간) '6선발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팀 내 에이스급 투수들의 불만, 기대와 달리 실효가 불투명하다고 결론을 내린 감독 등 여러 난관에 속속 부딪혔다. 결국 콜린스 감독이 불과 이틀 뒤인 6일에 '6인 로테이션' 철회를 선언하고 기존의 5인 선발진으로 되돌아 갔다. 

콜린스 감독은 실제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투수를 굳이 5, 6선발로 묶어 시즌을 치를 필요가 있겠느냐는 회의가 들었다고 전해졌다. 게다가 맷 하비과 제이콥 디그롬 등 젊은 에이스들은 등판 간격이 1~2일 늘어나는게 투구 리듬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 사실상 6선발 체제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같은 연고지를 사용하는 양키스에서도 최근 6인 로테이션이 화제에 올랐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뉴욕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선수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논의하고있다"라면서 '6선발 로테이션'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아직까지는 6선발 체제에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지라디 감독은 "불펜진에서 1명을 줄여 선발진을 구축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말한 뒤 "팀에 노장 선수가 많은 만큼 야수를 줄이는 것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줄인다면 어떤 포지션에서 줄일 것인지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1명을 찾아야 한다"라고 밝혀 25인 로스터에서 선발 6명을 운영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양키스와 메츠의 팀 사정을 비교해 보면 그리 큰 차이가 없다. 선수단 평균 연령은 올 시즌 메츠가 29.0세로 리그 전체 9번째로 높고, 양키스는 29 .6세로 6번째에 자리하고 있다. 사실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메츠는 여러 포지션의 수비를 소화해낼 선수가 양키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특히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있는 인재가 풍부하다. 이 때문에 메츠는 6인 선발진을 위해 내야진에서 한 명을 줄일 수 있는 팀 구성을 갖추고 있다. 선발 투수를 6명으로 조정해도 불펜진을 이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7명으로 꾸릴 수 있다. 그럼에도 메츠는 5선발 체제 회귀로 방향을 틀었다.

[사진]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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