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일러] 강팀 원정에서 약한 무리뉴···"설마 또 수비적으로 나올라" 흔드는 벵거
작성일: 2017.12.02 11:5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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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를 SPO일러'로 전망한다.
*경기 정보: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아스널 vs 맨유, 2017년 12월 03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런던, 잉글랜드)

◆ NOW & AGAINST : '리그 3연승' 너도나도 상승세, 한 팀은 꺾인다
아스널 : 아스널은 맨시티전에 1-3으로 졌지만 이후 토트넘 홋스퍼와 '북런던 더비' 2-0 완승, 번리와 허더즈필즈 타운을 연이어 꺾었다. 분위기가 확실히 살았다. 허더즈필드 타운에서 팀 내 최다 골 득점자인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다친 건 아쉽지만,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가 살아난 게 가장 큰 힘. 두 선수는 허더즈필드전에서 각각 1골, 1골 2도움을 올렸다.
아스널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약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최근 맨유와 치른 리그 5경기 상대전적에서 2승 2무 1패로 앞선다. 무엇보다 리그 홈 12연승 중이며 맨유 상대 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연승 중이다. 최근 리그 3연승을 기록하는 중 8골을 넣는 동안 실점이 없다. 앞은 '빵빵' 뒤는 '튼튼'한 아스널이 맨유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맨유 : 맨유 역시 지난 첼시전을 지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왓포드를 내리 완파했다.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바젤과 경기에서 진 게 흠이지만 큰 타격은 없다. 16강행이 유력하다.
맨유는 이제 리그에 힘을 쏟아야 한다. 리그 선두이자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40점) 홀로 독주 중이다. 14라운드가 치러진 현재 맨시티와 8점 차이다. 2위 맨유는 4위 아스널(28점)과 4점 차이인데, 아스널전에서 지면 맨시티를 사실상 따라잡기 어려워진다. 승점 3점이 절실하다.

◆ MANAGER TALK : "단지 경기만 생각한다" 무리뉴 VS "무리뉴는 버스를 세우지 않을 것" 벵거
맨유 : 항상 상대 팀 감독과 날선 신경전을 펼치던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조용했다. 단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어제 흥미로운 영화를 봤다. 영화에서 코치가 선수에게 '그 순간에 하나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나 또한 내 선수들에게 경기만 생각하라고 말했다."
"우리가 볼을 잡을 때 11명의 선수가 공격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골키퍼조차도 어떻게 플레이에 관여할지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아스널이 볼을 가졌을 때 우리 전원이 수비해야 한다."
아스널 : "무리뉴는 버스를 세우지 않을 것." 오히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직격타를 날렸다. 무리뉴 감독이 강팀과 치르는 원정 경기에서 지나치가 수비적으로 나서는 걸 꼬집은 것이다.
"경기에 얼마나 헌신하는지는 선수들의 태도로 나타난다. 선수들이 뛰는 걸 볼 때 선수들이 팀을 위해 뛰는 방식에 대해 의문을 가지면 안 된다."
"(맨유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 같냐는 질문에) 맨유처럼 강팀이 수비적으로 나설 것 같지 않다. 우리는 맨유가 줄 위협을 잘 대처하면 된다. 그들의 공격은 좋다. 수비만 하지 않을 것이다."
"맨유는 위험한 팀이다. 그들은 환상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경기에 집중하길 원한다."

◆ KEYPLAYER : 아스널엔 역시 '산왕' 산체스 vs '더 이상의 부진은 안 돼' 루카쿠
아스널: 팀을 떠나겠다는 돌발 행동은 잠시 중단. 산체스가 '산왕'으로 돌아왔다. 앞서 출전한 리그 8경기에서 1골 2도움에 그쳤던 산체스가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경기당 1골. 팀 내 최다 골을 기록 중인 라카제트가 사타구니를 다쳐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산체스의 활약이 더 중요해졌다.
벵거 감독은 지루 원톱을 선택하면 외질과 함께 산체스를 2선에 투입할 수 있고, 산체스 제로톱으로 역습 축구를 할 수 있다. 전술의 핵은 산체스다. 산체스의 위치에 따라 아스널의 전략과 경기 운영 컨셉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맨유: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최소 실점 팀(14경기 8실점)이다. 그래도 득점이 터져야 승부가 결정되는 경기다. 선두 맨시티를 추격하기 위해 더 이상 원정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고 득점이 필요하다.
무리뉴 감독은 강팀과 원정에서 보통 스리백을 세우도 투톱에 로멜루 루카쿠, 마커스 래시포드를 배치한다. 선 수비 후 역습 축구을 할 가능성이 큰데, 루카쿠의 활약이 필요하다. 루카쿠는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지만, 최근 많이 주춤하다. 10경기 1골.
네마냐 마티치와 마루앙 펠라이니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단짝' 폴 포그바가 돌아왔다. 포그바의 킬패스와 루카쿠의 피니시가 필요할 때다. 여차하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빅&빅 조합이 필요할 수 있다.
글=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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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l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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