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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 원포인트] 3년 만에 승리 이끈 구자철, 주전 경쟁 청신호

작성일: 2017.12.03 01:2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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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우구스부르크는 2일(한국 시간) 14라운드 상대 마인츠와 지난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로 절대 열세였다. 게다가 마인츠는 올 시즌 4승을 모두 홈에서만 거뒀을 정도로 안방에서 강했다.

아우구스부르크로선 변화가 필요했다.

아우구스부르크가 선택한 변칙 카드는 구자철이었다. 공격 능력을 가진 구자철을 중앙 미드필드에 배치했다. 최근 라니 케디라, 케빈 단소 등 수비적인 미드필드에게 의존도가 높았는데 이 경기에선 이들보다 조금 더 공격적이고 활동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구자철을 다니엘 바이어의 짝으로 선택했다. 원정에서 골을 노리겠다는 계산이었다.

또 구자철은 오펠 아레나가 친숙하다. 아우구스부르크에 오기 전 2013-14시즌부터 3시즌 동안 마인츠에서 39경기에 뛰었다. 아우구스부르크에서 마인츠를 가장 잘 아는 선수였다.

구자철은 경기 초반 안정성에 무게를 뒀다. 드리블을 자제하고 패스에 주력했다. 바이어와 서로 위치를 메워 가며 상대 역습을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 능력도 보여 줬다. 전반 9분엔 공격에 가담해 문전에서 골문 구석을 향해 날카로운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2-0으로 달아난 후반엔 좀 더 적극성을 살렸다.

구자철은 59분에 수비 강화를 위해 단소와 교체됐다. 25번 공을 잡았고 패스 19개, 패스 정확도 63.2%, 슈팅 1개(유효 슈팅 1개), 파울 1개를 기록했다. 수비에선 태클 1개, 인터셉트 3개, 클리어링 2개를 남겼다.

아우구스부르크 트위터는 "구자철이 공수에서 팀의 균형을 잡아 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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