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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 리그 대표 우완으로 거듭난 '시티필드의 야생마'

작성일: 2015.06.09 15:37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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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야생마' 제이콥 디그롬(26, 뉴욕 메츠)이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빛나는 디그롬은 올 시즌 리그 대표 우완 선발로 성장했다.

디그롬은 지난 시즌 '다크나이트' 맷 하비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줬다. 특히 6월 22일 마이애미전부터 9월 22일 애틀랜타전까지 약 3개월 동안 15경기에 나서 9승(2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는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시티필드에 '디그롬 신드롬'이 불었다. 메츠팬들은 다음 시즌 하비와 이룰 '연고팀 원투펀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9일 현재 디그롬은 하비와 함께 팀이 올린 31승 가운데 13승을 책임졌다. 그는 7승 4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 중이다. 평균 시속 150km 안팎의 포심 패스트볼을 기본으로 투심, 커터, 체인지업을 던진다. 2년 전부터 장착한 커브도 간간이 섞어 던지며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가져가고 있다.

세부 지표도 훌륭하다. 피안타율이 0.219에 불과하다. 9이닝당 피홈런 비율도 0.69로 나쁘지 않다. 경기당 평균 소화이닝은 6⅔이닝에 가까울만큼 이닝이터 노릇도 충실히 해주고 있다(12경기 78이닝). 스트라이크비율도 67%로 준수하다. 현재까지 디그롬은 81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이는 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힐 경우 산술적으로 230탈삼진까지 기록할 수 있는 페이스다.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쓸어담았다. 지난 5월 17일 밀워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전날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을 신고했다. 이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 1.24 피안타율 0.154 피출루율 0.178의 짠물피칭으로 상대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올 시즌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00에 머물 정도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제이콥 디그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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