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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노트] '6월의 유먼' 내실있는 호투 '부탁해'

작성일: 2015.06.11 11:57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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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정리] 한국 무대 4시즌 동안 6월 통산 성적 8승3패 평균자책점 2.95. 그러나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지난 2년은 아쉬움이 있었다. 특유의 쾌활함으로 김성근 감독의 마음마저 녹인 남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좌완 쉐인 유먼(36)이 11일 삼성전에서 6월 좋은 페이스를 이어갈 것인가.

2012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입성한 이래 4시즌 째 활약 중인 유먼은 올 시즌 한화 소속으로 12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4.57(10일 현재)를 기록 중이다. 초반 흔들리는 모습으로 퇴출 가능성도 솔솔 풍겼던 유먼은 지난 5일 kt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3피안타 2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사실 유먼은 6월 성적이 좋은 편이다. 6월 합산 성적만 보면 15경기 8승3패 평균자책점 2.95로 승률도 높고 1차 스탯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문제 삼을 수 있는 부분은 2013~2014년 6월의 성적이다. 유먼은 2013시즌 5경기 2승1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 4.50. 그냥 평균적인 선발 투수의 기본 몫 정도를 했다. 에이스의 기대치임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해 6월 성적은 더 안 좋았다. 4경기 2승2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이 5.31로 높았다. 2014년 전체적으로도 유먼은 12승(10패)을 올렸으나 평균자책점이 5.93으로 굉장히 안 좋아 결국 재계약에 실패하고 한화로 이적했다.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은 투수인 만큼 위기 상황에서 능구렁이 같이 넘어가는 능력은 갖췄으나 시즌 초반 계투를 끌어쓰는 경기가 많았던 한화임을 감안하자.

따라서 김 감독이 의도적으로 유먼을 마운드에서 일찍 끌어내리지 않을 경우. 유먼은 릴리프 투수들을 위해 반드시 긴 이닝 동안 호투를 해야 한다. 기록 자체가 유먼의 두뇌 피칭을 증명한다. 유먼은 올 시즌 주자 없을 때는 피안타율이 0.323으로 안 좋았으나 유 주자 시 0.241, 실점 위기에서 0.211로 위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선발 중심의 야구를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 유먼은 분명 좋은 투수다. 그러나 지난해 구위 저하에 이은 안 좋은 투구 내용으로 인해 롯데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애초부터 선발로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팀 필승계투들이 일찍 나와 고생하고 크고 작은 부상에 허덕이지 않을 수 있었다. 팀을 위해서도. 그리고 주축 선발 투수로서 자존심을 위해서도 유먼의 내실 있는 호투는 꼭 필요하다.

[사진] 유먼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자료] SPOTV 게임노트 에디터 김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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