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노트] '6월의 유먼' 내실있는 호투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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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입성한 이래 4시즌 째 활약 중인 유먼은 올 시즌 한화 소속으로 12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4.57(10일 현재)를 기록 중이다. 초반 흔들리는 모습으로 퇴출 가능성도 솔솔 풍겼던 유먼은 지난 5일 kt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3피안타 2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사실 유먼은 6월 성적이 좋은 편이다. 6월 합산 성적만 보면 15경기 8승3패 평균자책점 2.95로 승률도 높고 1차 스탯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문제 삼을 수 있는 부분은 2013~2014년 6월의 성적이다. 유먼은 2013시즌 5경기 2승1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 4.50. 그냥 평균적인 선발 투수의 기본 몫 정도를 했다. 에이스의 기대치임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해 6월 성적은 더 안 좋았다. 4경기 2승2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이 5.31로 높았다. 2014년 전체적으로도 유먼은 12승(10패)을 올렸으나 평균자책점이 5.93으로 굉장히 안 좋아 결국 재계약에 실패하고 한화로 이적했다.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은 투수인 만큼 위기 상황에서 능구렁이 같이 넘어가는 능력은 갖췄으나 시즌 초반 계투를 끌어쓰는 경기가 많았던 한화임을 감안하자.
따라서 김 감독이 의도적으로 유먼을 마운드에서 일찍 끌어내리지 않을 경우. 유먼은 릴리프 투수들을 위해 반드시 긴 이닝 동안 호투를 해야 한다. 기록 자체가 유먼의 두뇌 피칭을 증명한다. 유먼은 올 시즌 주자 없을 때는 피안타율이 0.323으로 안 좋았으나 유 주자 시 0.241, 실점 위기에서 0.211로 위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선발 중심의 야구를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 유먼은 분명 좋은 투수다. 그러나 지난해 구위 저하에 이은 안 좋은 투구 내용으로 인해 롯데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애초부터 선발로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팀 필승계투들이 일찍 나와 고생하고 크고 작은 부상에 허덕이지 않을 수 있었다. 팀을 위해서도. 그리고 주축 선발 투수로서 자존심을 위해서도 유먼의 내실 있는 호투는 꼭 필요하다.
[사진] 유먼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자료] SPOTV 게임노트 에디터 김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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